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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을 천시하는 한국사회의 문화. 노동을 경시하는 한국사회의 문화를 사회심리학적 관점을 통해 분석해봤습니다. 물론 전체 사회에 대한 일반화는 해당 사회내의 복잡성을 지나치게 단순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약자들간의 혐오라는 기이한 현상에 대해 이해해보고자 글을 써봅니다. 1. 한국사회가 노동의 가치를 천시하는 이유. 1) 집단주의와 위계적 사회 구조 한국 사회는 집단의 필요와 목표가 개인의 관심사보다 우선하는 강력한 집단주의적 가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틀 안에서, 순응과 사회적 조화 유지에 대한 강조가 강합니다. 이는 근로자 개개인의 복지와 권리보다 조직이나 회사의 명성과 성공을 더 중요시하는 문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근로자들은 회사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자신의 필요나 우려를..
미니멀리즘이 커리어, 진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미니멀리즘을 통해 높은 코칭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던 질문이었습니다. 미니멀리즘이 커리어 및 진로 나아가 인생 전반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미니멀리즘이 진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1) 명확성 및 초점 미니멀리즘은 개인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포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명확성과 집중력은 자신의 진로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의 산만함과 불필요한 의무를 제거함으로써, 미니멀리즘은 개인들이 직업적 목표에 우선순위를 두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이렇게 향상된 집중력은 더 나은 의사 결정, 문제 해결 능력 및 생산성 향상을 가능하게 하며, 이 모든 것이 자신의 경력 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
에리히 프롬의 사랑에 대하여 / Erich Fromm 에리히 프롬은 사랑에 대한 독특한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 정의는 현대인, 특히 우리 한국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이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우리 삶의 활동적이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믿었습니다. 프롬에 따르면, 사랑은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것처럼 우리가 배우고 연습할 수 있는 예술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1. 프롬의 사랑을 설명하는 다섯 가지 요소. 1) 돌봄 다른 사람들의 행복에 대한 친절과 관심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하는 돌봄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걱정할 때, 우리는 그들이 행복하기를 원하고 우리는 그들을 돕고 지원합니다. 2) 책임 우리의 행동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우리의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누군..
유럽 경제대국 독일 이민 "탈조선", "일단 입국하고 구직준비 다 책임져" 1. 독일 이민의 현실. 이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국가인 독일에서 EU외의 국가의 국민들에게도 이민의 기회를 더 확장해준다고 합니다. 일단 입국해 최장 6개월까지 살면서 독일의 직업훈련(Ausbildung, 아우스빌둥)을 받을 수 있는 비자가 있습니다. 이처럼 독일은 대학을 나오지 않았거나 전문기술이 없는데도 우선 살면서 구직을 준비할 수 있는 제도를 외국인에게도 열려있습니다. 2. 시민권 획득 기준 완화 영주권 신청을 위한 최소 정착 기간도 3년으로 단축하고, 45세 이상의 이민자의 경우 노후소득을 증빙해야하지만 그 조건도 완화해 진입장벽을 낮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민자가 최종적으로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한 기간도 8년에서 5년으로 단축한다고 합니다. 독일은 유럽최대 경제대국이..
2023년 6월부터, 청년도약계좌 가입대상 신청자격 혜택 1. 청년도약계좌 상품구조와 가입대상 가입자가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5년이 만기입니다. 현재까지 보도된 바에 의하면 만19~34세의 청년이면서 개인소득 기준 총급여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의 기준을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의 청년이라면 가입이 불가능 합니다. 이 점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2. 금리구조와 정부기여금 지원 금리구조는 가입 후 3년동안은 고정금리이고 이후 2년간은 변동금리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자는 소득수준과 본인이 납입한 금액에 따라 정부의 기여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수준과 월 납입 금액이 낮은 청..
성과가 없으면 의미가 없냐? 미라클모닝한다고 SNS로 난리를 치든 자기계발한다고 학원을 다니든 자신을 위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 조언인척 한마디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찍 일어난다고, 그저 학원만 다닌다고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구체적인 목표도 없고 가시적인 성과도 없으면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는 식. 인정하는 부분이다.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미라클모닝을 실천하고 그래,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자기계발을 한다면 더 좋겠지. 그게 더 좋은거 누가 모르냐?? 나는 그렇다. 당장 자신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 하나라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 그들의 몸부림에 낮은 가치를 부여하고 싶진 않다.
30대 남자 선입견 "30대 남자는 연애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다." 온라인상에서 흔히 연애코치(?)라는 사람들이 꼭 하는 말이다. 예전에는 설마 진짜 30대라고? 나이가 뭐 몇살 먹었다고 그렇게 바뀌나 싶었는데 실제로 내가 30대가 되고보니 진짜 일리가 있는 말같이 느껴진다. 이성이 너무 마음에 들어도 그 마음을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귀찮다. 와 진짜 정말.. 그런데 꼭 30대라서 그런거라기보단 긴 연애를 했고 그 긴 연애를 끝낸 사람의 자연스러운 반응이 아닐까도 생각해본다.. 연애감정을 다시 불태우기 위한 여력이 없다고 해야하나 잘 모르겠다. 뭔지 모를 무기력감이 몸을 짓누르는 기분이다. 그래서 30대 남자가 새로운 연애의 시작에 적극적이고 표현을 잘한다면 그 사람은 정말 엄청난 노력과 안간힘을 들이는거라고 생각..
자전거 바퀴가 부풀어 올랐다. 올해로 딱 십년차가 된 나의 자전거 스트라이다의 뒷바퀴가 오늘 부풀어올랐다. 탈때는 몰랐는데 집에 거의 다 도착해서 걸으며 끌고가다보니 알게 됐다. 어쩐지 뒷바퀴쪽이 계속 과속방지턱을 넘는 느낌이 났던 것 같다. 분명 집에서 출발할때는 안그랬는데 언제부터 그렇게 부풀어오른건지.. 모르겠다. 햇빛도 뜨거워지고 날벌레도 많아서 에라이 그냥 자전거는 당분간 쉬던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바퀴는 일단 새로 바꿔야한다는 것 같다. 하긴 워낙 오래되긴했다. 원래 이녀석 타고 전국일주를 하려고 했었는데 늘 중랑천에서만 타고 다녔다. 바퀴를 새것으로 바꿔도 앞으로도 쭉 그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