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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그리고 심리학

노동을 천시하는 한국사회의 문화.

노동을 경시하는 한국사회의 문화를 사회심리학적 관점을 통해 분석해봤습니다. 물론 전체 사회에 대한 일반화는 해당 사회내의 복잡성을 지나치게 단순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약자들간의 혐오라는 기이한 현상에 대해 이해해보고자 글을 써봅니다.

 

1. 한국사회가 노동의 가치를 천시하는 이유.
1) 집단주의와 위계적 사회 구조

한국 사회는 집단의 필요와 목표가 개인의 관심사보다 우선하는 강력한 집단주의적 가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틀 안에서, 순응과 사회적 조화 유지에 대한 강조가 강합니다. 이는 근로자 개개인의 복지와 권리보다 조직이나 회사의 명성과 성공을 더 중요시하는 문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근로자들은 회사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자신의 필요나 우려를 억제해야 한다고 느낄 수 있으며, 이는 노동을 과소평가하는 문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2) 경쟁적 업무환경

한국 사회는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과 교육 및 전문적 성공에 대한 강조의 영향으로 매우 경쟁적인 업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자리 경쟁과 제한된 기회는 과로 문화를 조성하고 긴 근무 시간과 높은 생산성과 같은 외부적인 성공 지표를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적인 분위기는 노동력이 저평가된 문화를 조성할 수 있으며, 개인은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의 복지와 사생활을 소홀히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유교적 가치

수세기 동안 한국 사회에 영향을 미친 전통적인 유교적 가치는 위계적 관계와 권위와 복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것은 직장에서 상사와 부하 사이의 권력 거리에 기여할 수 있으며, 여기서 권한이 있는 사람들은 상당한 통제력과 의사 결정력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시스템에서, 노동자들은 비록 그것이 그들의 노동권이나 복지를 무시하는 것을 의미할지라도, 그들의 상급자들의 결정이나 요구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을 꺼리고 무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집단사고와 사회적 압박

집단사고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더라도 집단 내의 개인이 집단의 지배적인 의견이나 태도에 순응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한국 사회의 맥락에서 집단사고는 노동문제를 방치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직장 내에서 조화로운 관계를 준수하고 유지하라는 사회적 압력은 개인이 부당한 노동 관행에 반대하거나 현상 유지에 도전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노동 문제가 간과되거나 무시되는 문화를 영속시킬 수 있습니다.

5) 근면과 희생에 대한 문화적 신념

한국 문화는 근면, 희생, 그리고 인내에 높은 가치를 둡니다. "빨리빨리"라는 개념은 종종 빠른 작업과 효율성에 대한 기대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러한 가치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일 수 있지만, 노동자의 권리와 복지를 무시하는 문화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생산성을 위해 장시간 일하고 개인 시간을 희생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은 일과 삶의 균형과 근로자의 공정한 대우의 중요성을 무색하게 할 수 있습니다.

사회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해봤지만 다른 관점으로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러한 사회적 불행의 근본적인 이유는 분단으로 인한 이념갈등이 아직도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