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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그리고 심리학

에리히 프롬의 사랑에 대하여 / Erich Fromm

에리히 프롬은 사랑에 대한 독특한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 정의는 현대인, 특히 우리 한국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이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우리 삶의 활동적이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믿었습니다. 프롬에 따르면, 사랑은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것처럼 우리가 배우고 연습할 수 있는 예술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1. 프롬의 사랑을 설명하는 다섯 가지 요소.

1) 돌봄

다른 사람들의 행복에 대한 친절과 관심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하는 돌봄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걱정할 때, 우리는 그들이 행복하기를 원하고 우리는 그들을 돕고 지원합니다.

2) 책임

우리의 행동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우리의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우리의 행동과 그것이 우리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책임을 집니다.

3) 존경

존경은 다른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하고, 이해하고, 그들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그들의 생각, 감정, 그리고 차이점을 존중합니다.

4) 지식

지식은 누군가를 깊이 알고, 그들의 호불호, 두려움, 그리고 꿈을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그들을 더 잘 이해하고 더 강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간을 씁니다.

5) 헌신

헌신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헌신하고 충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헌신은 좋은 때와 나쁜 때에 그들을 위해 그곳에 있고,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프롬은 사랑에 대해 단지 낭만적인 느낌이라는 단순한 정의를 벗어나 친구와 가족, 그리고 사회 전체와 공유할 수 있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에리히 프롬에 따르면 사랑은 보살핌, 책임, 존경, 지식, 그리고 헌신을 필요로 하는 예술입니다.

 

2. 사랑과 연대

내가 생각하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핵심은 '연대'이다. 친구, 가족을 넘어서서 사회 전체로 발전시키길 원한 사랑은 현재 우리가 사는 한국사회를 향한 간절한 메시지다.

한국사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약육강식 각자도생사회를 향해 급속도로 달려가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첨예한 대립을 이루고 있으며 조정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 게 한국의 현실이다. 극단적 선택을 가장 많이 하는 학생들, 가장 빈곤한 노인들, 그리고 매해 전세계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낮은 출생률이면 더 설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에리히 프롬이 말하는 헌신까지는 아니더라도 개개인과 집단과 집단이 서로에게 조금만 친절하다면 많은 것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