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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30대 남자 선입견

"30대 남자는 연애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다."

 

온라인상에서 흔히 연애코치(?)라는 사람들이 꼭 하는 말이다. 예전에는 설마 진짜 30대라고? 나이가 뭐 몇살 먹었다고 그렇게 바뀌나 싶었는데 실제로 내가 30대가 되고보니 진짜 일리가 있는 말같이 느껴진다.

이성이 너무 마음에 들어도 그 마음을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귀찮다. 와 진짜 정말..

 

그런데 꼭 30대라서 그런거라기보단 긴 연애를 했고 그 긴 연애를 끝낸 사람의 자연스러운 반응이 아닐까도 생각해본다.. 연애감정을 다시 불태우기 위한 여력이 없다고 해야하나 잘 모르겠다. 뭔지 모를 무기력감이 몸을 짓누르는 기분이다.

 

그래서 30대 남자가 새로운 연애의 시작에 적극적이고 표현을 잘한다면 그 사람은 정말 엄청난 노력과 안간힘을 들이는거라고 생각한다.. 정말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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