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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고 온 후기. (스포x)

나는 슬램덩크 만화책을 본 적은 없다. 그래도 어린시절에 TV방영할때 몇번 봤던 기억이 있어 주요 등장인물이 누구고 대략 어떤 스토리인지만 알고 있었다. 원래 이 영화를 볼 계획은 없었지만 모처럼 토요일에 시간이 생기기도 했고 오랜만에 혼자 영화를 보고 싶었다. 또 나름 애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하는 취향이라 조금의 궁금증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영화는 재밌게 봤다. 소재는 고교 농구이지만 이번에는 주로 가족 영화 느낌이 많았다. 그리고 역시 스포츠가 소재이다보니 팽팽한 승부의 긴장감도 연출이 잘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주연들의 팀인 북산 말고 상대 팀이었던 산왕공고 팀 선수들의 캐릭터 디자인이라고 해야할까? 죄다 도토리 머리에 복사 붙여넣기 한듯한 이목구비 혹은 아예 묵사발을 만들어놓은 눈코입등... 주연들의 팀을 상대하는 빌런같은 역할이라고 해도 ..아무리 그래도 너무 처참한 비주얼들이었다.. 나름 국내고교 최강팀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산왕공고였던 것 같은데 그 팀의 선수들의 비주얼이 너무 무성의(?)한 느낌이어서 뭔가 짠한 느낌도 들었다. 적어도 원작의 윤대협 정도의 비주얼이나 캐릭터성이었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음.. 산왕공고는 원작에서도 저런 비주얼로 등장하나..?

아무튼 기대보다는 정말 재밌게 본 영화였다. 만약 후속편이 나온다면 그때는 고민없이 무조건 봐야겠다.
아 이정도면 스포는 없다고해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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