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날은 의미가 없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뭐 하나 새로 알게 된 것도 없는 것 같은 하루.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온갖 생각들, 해야지 해야지 하며 머릿속에서 혼란스럽게 이리저리 치이는 계획들로 버겁다.
답은 정말 간단하다. 그냥 하나씩 해버리는 것. 옛 말 틀린게 없다더니 시작이 정말 반이다. 시작이 참 어렵다는 걸 매번 느끼게 된다. 이렇게 하루의 끝에 허무함을 느끼는 날이면 의미없음에 안타까워 미칠 것 같다.
의미 없는 날이었다는 걸 알게 된게 의미있다라는 위안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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