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직소퍼즐 맞추기라는 훌륭한 취미

나의 취미 중 하나는 직소퍼즐 맞추기다.

주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의 한 장면으로 만들어진 직소퍼즐을 맞추는 걸 좋아한다.

 

주로 500피스, 때때로 1000피스짜리 퍼즐을 맞추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퍼즐 맞추는 것을 질색한다. 완성되지 않은 각양각색의 퍼즐 조각들을 보면 "와 이걸 언제 다 맞춰?", "보기만해도 눈이 빙빙 돈다." 라는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

나도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했다. 이 취미는 직소퍼즐에 관심이 있어서 시작한 것은 아니고 단지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의 특별한 장면을 음미(?)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였던 것 같다.

그런데 퍼즐조각 하나하나 맞춰가고 그림들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꼈고 어울리는 액자로 완성해놓으니 많이 예쁘고 뿌듯했다.

 

500피스, 1000피스 퍼즐을 합해서 벌써 열 다섯개정도 맞춘 것 같다. 집안 곳곳이 미술관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복잡한 생각을 덜어주고 들인 시간과 노력만큼 정직하게 보상과 재미를 주는 직소퍼즐을 한 번쯤은 해보길 추천한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0) 2023.01.26
운동 후 근육통으로 뻗은 날  (0) 2023.01.24
2023년 설날. 명절에는 집콕 방콕  (0) 2023.01.22
최애 영화, 너의 이름은 다시 보기  (0) 2023.01.21
셀프이발 12년차  (0) 2023.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