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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불꽃은 삶의 목적이 아니다.

오늘은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을 봤다. 영화관에서 한 번 보고 OTT로는 몇 번째인지 모를 정도로 많이 봤다.

그래도 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나는 영화의 "22" 캐릭터처럼 불꽃을 못찾은 채 수십 년 살았다.(22는 설정상 아마 수천년을 그렇게 산것 같지만..)

아무튼 나는 지금도 그런 것 같다. 부정할 수 없다. 무언가에 미치도록 몰입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는 사람들을 보면 경이롭고 부러워 미칠 것 같다.

 

소울은 그런 나에게 위로를 건네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몰입할 수 있는 무언가, 특별한 재능을 발휘할 영역 즉 불꽃을 찾지 못한 내 삶에도 의미가 있다고.

불꽃. 인생의 목적은 그런게 아니다. 아니 목적은 없다. 인생은 그저 매순간을 즐기며 살아갈 뿐이다.

저세상에만 있다가 지구에서의 생활로 삶의 의미를 깨달은 "22" 캐릭터처럼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해나가며 살아야겠다고 다시 또... 마음을 다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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