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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드라마 결혼백서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눈에 띈 드라마 결혼백서를 봤다.
어릴때 이연희 배우를 좋아했었는데 이런 작품도 한 줄은 몰랐다. 남녀가 결혼준비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인데 실제 결혼준비과정에 대한 현실적 고민들을 잘 담아낸 것 같다. (두 남녀의 경제적 상황과 집안배경은 역시 드라마다웠지만)

그런데 보다보면 이진욱 배우가 연기한 남자 역할이 정말 속터지게 만든다. 같은 남자가 봐도 눈치가 없고 고구마 백개 삼킨 것 같은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이 머저리같은 남자로 인해 고부갈등, 사돈갈등이 극에 달하는 상황이 나오는데 그때도 이 남자는 자기가 한다고 했는데 나보고 어떡하라고 라고 하면서 적반하장을 시전한다. 정말 눈치 밥말아먹은걸로 이렇게 비호감인 드라마캐릭터는 처음인듯하다.

아무튼 그래도 끝까지 다 보긴 봤는데 결혼이나 배우자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끔 만드는 드라마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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