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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혼코노 때리기

나의 취미는 혼코노다. 혼자 코인 노래방가기.

고등학생때부터 친구들과 노래방 다니는 걸 좋아했는데 언젠가 코인노래방이라는 게 생긴 후로는 혼자서도 부담없이 가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다. 지금은 완전 코인노래방 죽돌이 수준이다.

 

그래도 많이 가야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간다.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나면 소화도 잘되고 스트레스가 쫙 풀린다. 이제는 누군가 함께 가는게 더 불편할 정도로 혼자 즐기는 게 익숙해졌다.

요즘은 파테코라는 가수의 노래에 필이 팍 꽂혔다. 내리 다섯 곡 정도는 파테코의 곡으로 목청을 터트린다. 그런데 오늘은 꼭 부르고 싶은 파테코의 노래가 있었는데 그게 노래방에 없었다. 그래서 조금 우울한 마음으로 귀가했다.

파테코의 곡 "모두 잊은 것처럼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을 꼭 부르고 싶었다. 다음에 가게 되면 이 노래가 꼭 있었으면 좋겠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께 꼭 이 곡을 들어보시길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