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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마이클 조던 라스트 댄스

넷플릭스에서 마이클 조던의 라스트 댄스라는 다큐멘터리를 봤다.

나는 마이클 조던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농구선수라는 것 등번호 23번, 농구황제라는 것 뿐이다. 사실 농구 자체에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다. 가장 좋아하고 팔로우 하는 스포츠는 역시 축구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마이클 조던의 현역시절 모습을 보니 농구도 참 매력적인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에어" 라는 별명처럼 날아다니는 것 같은 점프가 멋있었다.

그리고 마이클 조던의 열정적인 모습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조던은 타고난 천재적인 부분이 있기야 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많은 노력도 했던 것 같다. 그럴 수 있도록 시동을 걸어주는 승부욕도 타고 난걸까? 그에 비해 나는 승부욕은 정말 떨어지는 편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무튼 조던은 리더십도 뛰어난 것 같다. 스스로 게임 결과를 바꿀만큼 개인기량은 뛰어났지만 팀 스포츠이기에 그 한계를 인정했다. 그리고 비교적 기량이 뒤떨어지는 동료들을 몰아붙이며 동료들과 함께 최고의 팀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려가는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축구를 보다보면 종종 개인기량이 뛰어난 슈퍼스타들이 자신보다 못한 동료들을 비난하고 다른 팀으로 떠나려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런 점에서 조던의 모습이 특별해보였다.

 

슬램덩크에서 시작해서 마이클 조던 라스트댄스를 보면서 농구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왠지 조만간 NBA 경기도 찾아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