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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랜만에 탄 자전거

2014년에 산 나의 자전거는 스트라이다 라는 자전거다.
영국에서 건너온 접이식 자전거인데 옆에서보면 삼각형 모양의 아주 희한하게 생긴 자전거이다.

군대 전역후에 디자인이 정말 귀엽고 특이해서 장만했는데 벌써 9년째 깨끗하게 타고있다. 비록 바퀴에 바람은 자주 넣어줘야하지만 겉보기엔 아직도 새거같다.

이 자전거의 특징은 누가 뭐래도 사람들의 시선이다. 생긴게 워낙 특이하다보니 타고 다니다보면 항상 사람들이 시선이 느껴진다. 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려 신경을 쓰는 편이라 상관없지만 그런걸 많이 신경쓰는 사람들은 타기 어려운 자전거일것같다.

날이 많이 따뜻해져서 이제는 자전거를 탈만한 날씨다. 깨끗이 닦아서 중고로 팔고 새 로드바이크를 장만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정이 들어서 팔기가 힘들다. 물건이고 사람이고 쉽게 내다버리기 참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