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력서 쓰기 쓰레기백수 2개월째, 오랜만에 이력서를 썼다. 이력서는 써도 써도 쓸 말이 별로 없다. 관련된 경력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빈칸 채우는게 만만치않다. 사실은 회사생활이라는 것에 염증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일은 해야하고 돈은 벌어야하기 때문에 억지로 빌빌거리며 취업하게해주세요 라고 위선을 떠는게 힘든거다. SF 영화처럼 모든 경제활동과 부의 창출을 로봇이 역임하고 인간은 그 부산물을 그저 누리기만 하는 세상이면 어떨까? 차라리 사냥과 채집으로 삶을 이어가던 옛 인류가 속 편한 인생이 아닐까? 라는 망상에 빠지기도 한다. 인류가 예상하지 못한 운석 충돌로 세계가 순식간에 멸망하는 상상도 해본다. 짧은 순간 깔끔하게 세상이 멸망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의 입장에선 그저 먼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