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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그리고 심리학

입시경쟁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경쟁적인 교육 시스템은 개인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둘 다 미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쟁은 동기와 우수성을 키울 수 있지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1. 스트레스 및 정신 건강 문제 증가

교육에서의 치열한 경쟁은 개인, 특히 학생들에게 과도한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능가하고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려는 지속적인 욕구는 스트레스 수준, 불안, 심지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학업적으로 우수하고, 최고의 성적을 확보하고, 명문 대학에 입학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학생들의 정신적 행복에 타격을 주는 건강하지 않고 무자비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탈진, 수면 부족, 그리고 전반적인 정신 건강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22년 기준 대한민국 학생(9~24세의 청소년)들의 학업스트레스로 인한 자살률은 OECD 평균(11.1명)의 두 배(23.6명)로 나타난다.

경쟁에 대한 집중은 사회적 기술, 정서적 지능, 그리고 창의성과 같은 개인적 발전의 다른 중요한 측면들을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불평등과 사회적 분열

경쟁적인 교육 시스템은 종종 기존의 사회적 불평등을 악화시킵니다. 양질의 교육, 교육 자원 및 기회에 대한 제한된 접근은 다양한 사회 경제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 사이에 격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부유한 가정들은 그들의 아이들에게 추가적인 과외, 시험 준비, 그리고 다른 이점들을 제공하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특권층을 위한 이점의 순환을 영구화하고 자원이 부족한 사람들을 더욱 소외시킵니다. 결과적으로 교육 경쟁은 사회 분열을 심화시켜 사회 이동성을 저해하고 기존 불평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협업과 협력이 저평가된 초경쟁적인 문화를 만들어 응집력과 공감력이 떨어지는 사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약육강식 각자도생의 민낯이 더욱 드러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은 경쟁 자체에 내재된 것이 아니라 교육 시스템 내에서 경쟁이 조장되는 방식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백년동안 인류는 경쟁을 토대로 한 시장자본주의 체제가 인류를 보다 물질적으로 풍족하게 하고 욕망을 충족시키는 데에 가장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교육은 시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건전한 경쟁과 개인의 복지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은 개인과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합니다.